지지 정당은 민주 34%, 국힘 32%, 무당층 30%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후반에서 수개월째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9%로, 지난주(30%)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전주(62%)보다 1%포인트 내려갔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 또는 응답거절이 7%였다.
이같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지난 10월 첫째주 29%를 기록한 뒤, 27~30%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의미있는 흐름을 보이지 않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52%)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 40대(82%)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0%, 진보층 9%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7명, 자유응답)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이상 9%),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는(608명, 자유응답)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8%), '인사(人事)',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언론 탄압/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최근 4주간 윤 대통령 직무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고,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만 달라졌다"며 "이번주는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최상위로 부상해, 취임 후 세 번째 순방을 바라보는 유권자의 상반된 시각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이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30%, 정의당 3% 순이었다.
갤럽이 또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1%만 '좋아질 것', 62%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경기 비관론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에 따르면 경기 낙관론은 올해 1월 30%에서 11%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6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8월의 경기 전망도 이번만큼 나빴지만, 올해 하반기 경기 비관론은 그때보다 장기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68%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고, '오를 것' 10%, '변화 없을 것' 16%, 의견 유보가 6%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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