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소니를 지구상에서 없애는 것은 손쉬운 일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미국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박이메일을 받았다.

소니 직원들은 5일(현지시간) 해커단체 ‘GOP’(평화의 수호자)의 수장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보낸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고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소니는 얼마전 해킹공격을 당한 데 이어 이같은 내용의 협박을 받았다.

엉터리 영어로 쓰인 이 이메일은 “소니를 지구상에서 없애는 것은 전세계적인 조직인 우리에게는 손쉬운 일”이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한 일은 앞으로의 계획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 “회사의 잘못된 행동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서명을 하라”며 “서명하지 않는다면 당신뿐만 아니라 가족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GOP는 지난달 소니 컴퓨터 시스템 해킹 배후를 자처한 단체다.

소니 대변인은 AFP통신에 “몇몇 직원들이 GOP로 자처하는 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사법당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성명을 내고 소니 직원들이 받은 협박 이메일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