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침체기를 겪던 LED 업계가 성장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시장의 성장 조짐에 주요 기업들이 먼저 실적 반등을 이뤄내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현재 LED 사업은 디스플레이 부분과 일반조명 사업에서도 제품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LED 기업들의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다.

▶LG이노텍 LED 사업 상승세로 반등 = LG이노텍(대표 이웅범ㆍ011070)은 14년 3분기 매출 1조 6,492억원 영업익 1,029억으로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이 가장 큰 역할을 했지만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그동안 LG이노텍은 2014년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LED 조명사업을 시작했으나 매년 2,000억이 넘는 순손실을 보여왔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LED 사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적자를 꾸준히 축소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조명용 비중의 상상, 하이 파워비중의 상승 등으로 영업적자가 반으로 축소되는 등 긍정적인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이앤엘 실적개선으로 흑자전환=우리이앤엘(대표 권경환ㆍ153490)도 지난 달 실적 발표를 통해 14년 3분기 매출액 504억 영업이익 1억 2천만원 당기순이익 19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실적악화로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반면 2분기부터는 수익성을 높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이다.

우리이앤엘은 측은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산업 회복세와 조명용 패키지 사업 확대, AUTO 사업 진출로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자동차, 선박, 모터사이클 등 신규 광원 사업으로 분야를 확대하며 매출을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슈가 된 하나대투증권 상환우선주 관련해서도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된 바와 같이 일부 상환하였으며 인도된 주권 전량을 당일 소각 처리했다”며 “전방 업계 부진으로 과도하게 하락된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LED 공급 증가로 성장세 가속화= 금호전기(대표 박명구ㆍ001210)는 올 3분기까지 LED 사업 누적 매출액 87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지난해 LED 사업 전체 매출액인 758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LED 실적 악화로 적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들어 LED조명 공급이 증가하면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무엇보다 일반조명, LED조명, 자동차전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LED조명 시장성장률이 높아 흑자전환이 가능했으며, 실제로 최근 금호전기는 북미지역 업체들과 총 70여만 개 규모의 안정기 호환형 LED튜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