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기밀유출과 간통ㆍ성매수 등 7가지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호색 행각에 대한 중화권 언론들의 보도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8일 홍콩과 대만 언론들은 저우융캉의 당적 박탈 조치 및 검찰 송치 결정이 나온 뒤 그의 여성편력과 호색행각에 대해 폭로했다.

홍콩 빈과일보와 대만 연합보 등은 저우융캉을 ‘백계왕’(百鷄王:100명의 암탉을거느린 왕)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가 거느린 정부만 해도 최소 28~29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중화권 언론들은 그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만 해도 400여 명이 넘고 정부 중에는 중국중앙(CC)TV 유명 여성 앵커로 조사를 받는 선빙(沈氷)과 예잉춘(葉迎春)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빈과일보는 보시라이 낙마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저우융캉이 상납받은 정부가 28명이며 이 중에는 가수와 여배우, 대학생도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베이징(北京)에는 저우융캉이 6곳의 ‘행궁’(行宮)에서 성 상납을 받고파티를 벌였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석유와 쓰촨(四川)성 당서기로 근무할 당시 현지 호텔 여직원까지 건드렸고, 1985년에는 자신보다 28살 어린 젊은 CCTV 앵커인 자샤오예(賈曉燁)와 결혼하려고 조강지처 왕수화(王淑華)를 청부 살해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쉰(博訊)과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 등 중화권 매체들은 저우융캉과 관계가 있는 CCTV 여성 아나운서가 그 외에도 여럿 있지만 이들은 처벌은 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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