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보다 야망을 택한 은둔 경영인 게임계 걸출한 경영인이었던 A대표가 휴식기를 선언한 지 채 1년도 안돼 관련업계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전성기 시절, 업계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유망한 경영인이었지만 경쟁사가 시장 우위를 점하면서 회사를 정리하고 홀연히 떠났는데요. 물론, 그간 벌어들인 수백억 원의 돈을 챙겨서 말입니다. 이후 지인들로부터 들려온 그의 근황은 일주일에 골프 라운딩은 물론이고 가족과 곳곳으로 여행을 다니는 등 유유자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만, 그것도 잠시 A대표는 동료들이 곳곳에서 잘 나가고 있다는 소식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고요. 한때의 영광을 맛봤던 그인지라 나홀로 뒤쳐지긴 싫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최근에 조그마한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라는데요. 은둔자를 참지 못했던 A대표의 컴백 무대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 지 기대되네요.

#.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더니…한 모바일게임 개발사의 이야기인데요. S개발사는 개발팀을 꾸리면서 새로운 인재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이미 완성된 인력들로도 충분히 팀을 꾸릴 수 있었으나 좀 더 멀리 바라고, 신예들을 육성한거죠. 그래서 병역특례자들이나 신입들을 일부러 뽑아 쉽게 갈 길을 함께 돌아가며 게임을 개발했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 최근 몇 해를 그렇게 키워낸 인력들이 전역을 앞두고 다른 업체로 싹 빠져나가 버렸다네요. 그 동안 희노애락을 함께하고서도, 연봉 몇 백 만원 차이로 이렇게 차갑게 돌아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요. 그 때문에 팀 내 분위기가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은혜까지는 아니지만 '의리' 빼면 시체인 한국 사회에서 부디 안녕하시길 빕니다.

#. '허니버터칩'이 무엇이라고~ 최근 출시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없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데요. 모 게임사에 B대리가 이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자고 아이디어를 냈고, 모두들 좋은 아이디어라고 당장 실행하자는데 합의를 했습니다. 문제는 물량이 딸리는 '허니버터칩'을 어떻게 공수할 것으로 귀결됐다는데요. 주변의 아는 지인들을 수소문해, 본사에 아는 인맥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어렵게 지방 공장까지 가서 겨우 100봉지를 공수해 마케팅에 활용을 했답니다. 문제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틀 후에,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게임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답니다. 모두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추켜세웠던 상사와 직원들 모두가 B대리에게 책임을 전가시켰다는데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은 B대리는 그 동안 공수한 '허니버터칩'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이랍니다.

#. 성공을 부르는 강아지 그 이름은…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최근 '깡이'라는 강아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검은 색 푸들인 '깡이'의 첫 번째 주인은 G개발사의 K대표였습니다. '깡이'를 키우면서 스타트업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중견 게임사로 그입지를 굳혔다는데요. 잘 키운 회사를 M&A시키고 해외 이민을 준비하면서 '깡이'를 아는 개발사 지인인 L씨에게 입양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깡이'를 받은 개발사 역시, 신규 모바일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면서 '깡이'가 성공을 부르는 아이콘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답니다. 많은 이들이 '깡이'를 보기 위해서 L씨 집을 방문하고 자신들이 신작을 론칭하는데, 일주일만 빌려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는데요. 물론, L씨는 이를 철저히 거절하고 지인들의 집안 출입까지도 막았답니다. 모바일게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미신이 도는 건지, 아니면 진짜 '깡이'의 좋은 기운이 신작들에게 전달됐는지는 아마 '그분'만이 아시지 않을까합니다.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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