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중국이 상아 밀렵을 조장한다며 코끼리 멸종위기의 원인이 되는 당사국으로 지목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윌리엄 왕세손이 세계은행 주최 야생동물보호 콘퍼런스 사전 연설문을 통해 중국의 무분별한 상아 수요가 아프리카의 코끼리를 멸종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연설문에서 그는 야생동물 불법거래를 근절해야 할 국제 범죄나 부패 행위로 규정하며 “중국의 상아수요가 코끼리 밀렵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중국에서 최근 25년간 상아 거래 가격이 1kg당 3.20파운드에서 1350파운드로 치솟아 밀렵이 급증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멸종 위기동물의 밀거래 가격이 같은 무게의 금값을 웃도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야생동물 밀거래에 헬리콥터와 정교한 무기, 인터넷 등이 활용돼 범죄가 대담해지고 있는 반면 단속은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멸종동물을 둘러싼 인류의 무지한 욕심 때문에 지구환경이 착취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디펜던트는 윌리엄 왕세손이 상아 밀렵 문제로 중국을 비판해 내년 초 중국 방문에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고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윌리엄 왕세손은 자선재단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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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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