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날씨가 제법 추워졌지만 아직도 손과 발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손발다한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공부하는 학생들과 수험생은 펜을 잡을 때마다 집중을 하고 싶어도 30초만 지나면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또 직장인들은 발 다한증으로 인해 모든 신발에 심한 냄새가 나 회식자리도 마음 편히 신발을 벗지 못한다.그들은 “신경을 쓰면 더 땀이 난다고 해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매번 손발에서 땀이 나서 양말은 늘 축축하게 젖어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이보다 불편한 것도 없는 것 같다”며, 손발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이렇게 겨울이 됐지만, 여름 못지않게 손발에서 흐르는 땀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손발 다한증 환자들이 많다. 손발다한증은 기온이나 인체 온도 보다는, 긴장이나 몰두 등의 정서적인 반응에 따라 손발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증상으로, 겨울이 되어도 상당히 많은 양의 땀이 흘러 굉장히 불쾌한 증상이다.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민감한 교감신경이 원인이 되어 신경말단에서 콜린이라는 물질이 땀샘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있다. 물론 치료가 가능하다. 콜린이 분비되는 과정을 치료에 응용하여 땀샘을 막는 약물도포요법과, 신경 전달물질인 콜린을 차단하는 항콜린제요법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는 직접 땀샘을 흡입하는 땀샘흡입술(리포셋)로 치료받을 수 있다. 손발다한증은 원인이 되는 신경을 수술함으로써 완치 될 수 있다. 수술을 하는 방법은 신경을 절제하는 방법과, 클립을 이용해 차단하는 교감신경 클립술이 있는데, 클립술을 하게 되면 심한 보상성 다한증이 있는 경우 초기에 제거해서 원상복귀를 도모할 수 있고, 절제술을 하게 될 때 생기는 열에 의한 주변신경의 손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클립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못한다. 환자의 신체 여건에 따라 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다. 또한 클립제거 후에도 여러 변수에 의해 원상복귀가 되지 않을 수 있음도 염두에 두어두어야 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다. 수원 다정흉부외과 임한중원장의 말이다.손다한증은 일반적으로 흉부교감신경 3,4번을 절제하거나 클립술을 하게 되는데, 10년 넘게 다한증 수술을 하고 있고 그중에 4번째 교감신경에 클립술을 한다. 왜냐는 질문에는 ‘여러 방법 중에서 만족스럽고 불만이 적은 수술이니까요’ 하며 웃는다.발 다한증도 손 다한증과 같이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클립술로 땀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동안은 여러 가지 이유로 수술보다는 약물, 이온영동, 땀주사 등으로 대처해 왔지만 치료가 가지는 한계성 때문에 수술이 꼭 필요하신 분들에 한해 발다한증 수술을 시행한다. 또한 발다한증은 상대적으로 보상성 다한증이 심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다만 발다한증은 손 다한증의 경우와 다르게 내시경적접근이 어려워 절개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 그로인해 수술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고 손다한증 수술보다 통증 완화등 회복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된다. 손발다한증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자체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고 있고 치료 경험이 많은 있는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그는 이어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이 수술이 주는 득과 실을 잘 고민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하고, 수술을 집도하는 이 또한 여러 가지 상황을 잘 고려해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다한증치료의 큰 고민은 땀의 이동인 보상성의 발현 유무이므로 이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법과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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