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저희 구내 식당은 다 무료에요. 한식, 중식, 양식 3가지가 있고 월급날에는 특식도…”
지난해 11월 말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한 네이버의 새내기 개발자의 이야기가 부러움을 자아냈다. 네이버가 임직원 평균 연봉 약 1억3000만원(2021년 공시 기준)의 손꼽히는 고연봉 IT기업일 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낙 중 하나인 구내식당 메뉴도 훌륭했던 탓이다.
네이버는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사내 업무 환경 개선책의 일환으로 구내식당 메뉴의 선택지를 대폭 넓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분식 메뉴를 추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직원들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건물은 지난해 4월 공개된 제2사옥 ‘1784’다. 이곳의 지하 1층에는 구내식당(Kitchen B1)과 스낵바가 있고 5층에도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Lounge 5) 등이 있다.
5층의 카페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새로운 메뉴가 6개 가량 추가된 데 이어 올해 1~1월 중 분식 신메뉴를 도입이 예정돼 있다.
지하의 스낵바에서는 사내 어디서든 자유롭게 취식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용 식사 메뉴가 확대됐다. 하루 수량 100개씩 확대 수량을 늘렸고, 비선호 메뉴 대신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도 이달 중 추가된다.
네이버가 사내 복지를 위해 식당 메뉴를 개선하고 혼잡도를 줄이기만 하는 건 아니다.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실 현황을 점검, 공간이 부족한 층부터 우선적으로 공간을 확충한다.
이외에 공용 좌석, 엘리베이터, 휴게 공간, 공기 질과 온도 관리 등 전반적인 사내 업무 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요청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에도 원격 근무와 사무실 출근 중 직원들이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 직원의 56%는 주 5일 내내 원격 근무할 수 있는 ‘타입R(Remote-based Work)’을, 44%는 주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는 ‘타입 O(Office-based Work)’를 택했다.
주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는 경우에는 해당 월의 근무일의 60%를 소수점 이하에서 반올림한 날짜만큼 출근해야 한다. 근무일이 20일인 이달에는 12일 출근하는 식이다. 주 5일 원격 근무를 택한 직원들 사이에서 주차권을 추가 지급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으나 이는 구 사옥인 그린팩토리 보수 공사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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