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럼회·친명계 의원 등 20여명 밤샘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 토론을 벌였다.

민주당 내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등은 1일 밤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50여 명이 의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지역구 일정 등으로 25명만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강민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국정운영 총체적 무능과 퇴행을 보여주면서 사회적 약자, 그리고 제1야당 대와 심지어는 같은 집권당 내 인사까지 검찰의 수사권 등 사정기관을 동원해 법치주의를 농락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위기에 직면해서 돌파구를 만드는 것은 정치”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을 주장했다.

친명계 중진 우원식 의원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결국 공소시효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인가. 검찰이 이렇게 조사해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민석 의원은 “우리가 여당 생활 5년 하면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여당의 체질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진 것 같다”며 “야당은 야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주장했다.

최근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홍익표 의원도 이날 자리해 “김건희 특검은 강경파의 주장이 아니다. 이 장관 파면도 당론이었다”며 “이것을 또다시 갈라치기 해서 소수 일부 강경파의 것으로 가두면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민주당을 염려하는 분들은 여당 15년 하더니 ‘완전히 야성이 무뎌져서 발톱이 빠졌다. 내년 총선 제대로 하겠냐’고 질타하는데, 오늘 농성을 계기로 검찰 독재 정권에 당당히 맞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