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법인 배당기준일 31일 26일까지 주식매수 마쳐야
대외 악재로 연말 랠리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상대적으로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전례로 볼때 배당주 투자는 이번주가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코스피200 고배당, 코스피 고배당지수, 코스피 배당성장성지수, KODI 등 주요 배당지수의 12월 성과는 19일을 전후해 개선 흐름이 나타나 배당기준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년 배당기준일이 다가오면서 인덱스 펀드의 배당주 매수 같은 수급 개선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기준일이 보통 12월 31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배당락은 29일이고 배당을 노린 주식매수는 26일까지 마쳐야 한다.
주요 배당주들은 배당락일 전까지 상승하다 배당락 이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배당락일 이후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면서 주가가 배당 수준을 반영해 떨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배당락 전에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은지, 계속 보유함으로써 배당수익을 얻는 것이 더 이익인지 고민하게 된다.
LIG투자증권이 최근 5년간 주요 배당지수의 수익률 추이를 조사한 결과 12월 1일부터 배당락일 전까지 코스피는 평균 3.0% 상승한데 비해 KODI는 3.4% 올랐다.
반면 12월 내내 주식을 보유하고 배당수익률까지 얻을 경우 코스피는 평균 4.5%, KODI는 평균 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절대 수익률 측면에선 배당락을 겪더라도 배당수익을 받는 것이 유리했으며, 코스피 대비 상대 수익률을 따져보면 배당락 전에 차익 실현을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
다만 저금리가 굳어지는 상황에선 배당주 투자에도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세차익과 배당수익률 모두를 잡으려면 기업의 펀더멘털을 고려해야 한다”며 “저금리ㆍ저성장 기조가 추세적으로 나타나는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한다면 배당 관련 종목군에 대한 장기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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