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항 최초의 국적사 크루즈관광선인 팬스타드림호(2만2000톤)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위해 승객을 태운지 10년, 그동안 11만명이 넘는 이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팬스타드림호의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대표이사 김현겸)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가 2004년 12월18일 취항한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용한 승객이 11만6193명(지난 13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팬스타드림호에 탑승했던 승객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1만1000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한 가운데 절반가량은 부산시민이 차지했으나 바다 위의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서울을 비롯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외지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팬스타드림호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크루즈관광의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왔다. 지난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 때에는 총 8회 크루즈 운항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일본 관광객들에게 엑스포와 남해안 크루즈를 접목해 고객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앞서 2005년에는 선내 공연과 뷔페식 식사 등을 제공하는 크루즈 서비스를 카페리선사 최초로 부산-오사카 정기노선까지 확대했으며,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선박여행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크루즈관광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항차 당 이용승객이 170~220명 수준까지 떨어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9월부터 다시 항차 당 300명 이상의 승객이 몰려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팬스타드림호가 출항하는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중앙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조도~태종대~몰운대~해운대 동백섬~광안리 앞바다를1박2일간 순항한다. 부산의 해안선과 야경을 배경으로 선상에서는 다양한 뷔페식사와 문화공연, 마술쇼는 물론 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화려한 불꽃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크루즈다.
객실은 로얄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 패밀리룸, 스탠다드룸, 단체실 등으로 세분화돼 있고, 카페, 테라피하우스, 노래방, 포장마차 등 부대시설도 다양해 가족단위는 물론 각종 모임과 단체 및 동문회 행사에 인기가 높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와는 별도로 그동안 부산시와 함께하는 남동순환 크루즈,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하는 한려해상 크루즈,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 등 특정 기념일을 활용한 연안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취항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감사의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31일 출항해 송년 및 신년맞이 선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2015 새해 해맞이 크루즈’도 마련, 승객 모집에 들어갔다.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이용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변함없이 안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크루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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