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 여당 인사 다수 당선 36% vs 야당 인사 다수 당선 50%

현역 의원 물갈이 원한다 48%… 역대 총선과 유사한 수치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2024년 총선에서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의원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국민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의원들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이는 한달 전과 비교하면 심판론은 6% 상승, 안정론은 6% 하락한 수치다. 정치성향을 중도라고 응답한 층에서도 ‘정권심판’ 응답이 57%로 ‘정권안정’을 택한 응답(31%) 보다 많았다.

7일 한국갤럽이 지난 4일~6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야당 인사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를 기록, 여당 인사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6%)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 층은 13% 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권 안정론)’가 많았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권 심판론)’가 우세했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68%는 여당 승리를, 진보층의 82%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도 여당 승리(31%)보다는 야당 승리(57%) 쪽으로 쏠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8%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0%에 그쳤으며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정권 안정론(42%)’과 ‘정권 심판론(44%)’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번에 견제론 우세로 구도가 바뀌었다. 갤럽은 “이는 작년 12월 초와 유사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으로 대비되는 응답자 특성별 경향은 세 차례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에서 현재 자신의 지역구 의원이 다시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내년에는 다른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8%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020년 총선 6개월 전에 조사때와도 유사하다. 갤럽은 “20대 총선을 치르기 6개월 전에도 지역구 의원 교체 의향은 50%에 육박했다”고 분석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