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시링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장은 15일(현지시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링 청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시스템 관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사령관에게 물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거나 쓸모없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과 배치를 책임지고 있는 시링 청장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대해 즉답을 피한 것은 미국이 사드 배치에 있어 기술적 요인보다는 한미 동맹 간 논의 과정을 더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요격용이라기 보다 중국 견제용이라고 여기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동맹 간 논의를 거치지 않고 사드 배치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중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시링 청장은 내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요인으로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꼽으면서 북한의 대포동 1·2, 중거리미사일(IRBM)인 무수단,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막을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지 않겠다”며 나날이 증대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해 경계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