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주재 -“과학기술은 농업 미래 여는 데도 중추 역할 해야”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창조하는 첨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과학기술기반 재난안전ㆍ농업혁신 추진 전략 보고회’ 및 ‘제16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난 대응 역할의 핵심은 바로 과학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기후변화 등의 여파로 자연재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10년간 자연재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7조3000억원에 이르고, 인적 재난이 연간 27만건에 달한다. 특히 2000년 이후 대형재난 피해액은 그 이전의 4배나 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재난은 피할 수 없지만 인간의 조기 개입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며 “재난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는 감지와 예측, 현장의 골든타임 활용을 극대화하는 구난, 총체적이고 신속한 사후 복구 등 재난 대응의 모든 과정을 과학기술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앞으로 재난 안전 분야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연구성과를 재난대응에 적극 활용하는 등 과학기술에 기반한 재난안전을 구체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재난안전 산업의 발전과 시장 형성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 재난안전 관련 시장은 2013년 372조원, 2022년에는 612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재난대응 기술 기업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산학연이 함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해 재난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경제 재도약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학기술의 농업분야 접목과 관련해선 “농업은 예로부터 나라의 근본이었지만 미래에도 필수 산업이자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 과학기술과 ICT를 바탕으로 정체된 농가소득 증대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농업부문의 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식품 시장은 전세계 IT, 자동차 시장보다 훨씬 크다”며 “농업의 범위가 단순한 식량과 식품 생산에서 기능성 식품 소재개발과 바이오매스 연료 등으로 확대되면서 우리의 강점인 과학기술과 ICT를 결합할 여지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비지니스를 창출하고 기계화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여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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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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