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러시아의 경제위기로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이 불똥을 맞고 있다.
카자흐 국가경제부는 16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10월까지 카자흐와 관세동맹(단일경제공동체) 회원국(러시아, 벨라루스)의 총 교역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가경제부는 수출은 12.1%, 수입은 21.7% 각각 감소했다며 러시아의 경제위기를 그 원인으로 지적했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카자흐는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성장을 꾀하며 2012년 러시아가 주도하는 지역 경제협력체인 관세동맹에 가입했다.
그러나 루블화 및 국제유가 하락, 서방 제재 등으로 러시아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며 카자흐 경제도 발목이 잡혔다.
지난 2월 카자흐 중앙은행은 루블화 약세에 대한 선제조치로 자국통화의 달러당환율을 약 19% 올리며 평가절하를 단행했으나 최근 루블화의 폭락이 계속되며 추가 평가절하의 압박을 받고 있다.
또 러시아를 통한 자원수출의 활로가 막힌 카자흐는 상반기 비철금속 생산량이 전년대비 13.5% 급감했으며 석유 생산율도 1.6% 떨어졌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10일 러시아의 지역적 불확실성 등 국외여건 악화로 카자흐의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6%보다 둔화한 4.3%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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