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은 내년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과 성장세가 차별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블랙록은 “내년 명목 성장률이 미국과 일본을제외한 대다수 국가에서 지난 15년간의 추세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영국의 금융환경은 성장률 상승과 노동시장 개선으로 인해 긴축이 예상되는 반면, 일본·유럽 등지의 금융환경은 완화될 것이라고 블랙록은 내다봤다.

또한 “일본·유럽 주식이 현재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음을 고려하면 이들 지역 주식이 매력적”이라고 제시했다.

블랙록은 신흥시장에서는 아시아·유럽 국가의 경우 성장을 위해 금리 인하 여지가 있는 반면 브라질·러시아 등은 자국 통화 보호를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할지도 모르는 등 차별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대다수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가운데 향후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하락 위험성에 대비한 위험 분산을 고려하고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