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국제선 1주년 기자회견
보잉 787-9 등 ‘장거리용’ 항공기 도입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이 목표다. 비결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대표는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장과 기단 확대 추세로 볼 때 향후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에어프레미아가 제시한 2028년 목표 실적은 매출액 1조15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다. 2027년까지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대형 항공기도 15대 이상 도입한다. 유 대표가 보잉 787계열 항공기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주로 FSC를 중심으로 운항이 이뤄지는 ‘초장거리 노선용’ 항공기다.
유 대표는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미주·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에어프레미아의 국제선 정기취항 1주년에 맞춰 이뤄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국제선 취항에 나서 5개월 만에 싱가포르, 호찌민, LA, 나리타, 뉴욕 등 모든 정기노선 탑승률 8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뉴욕 노선은 취항 직후 탑승률이 95%에 달한다. 이달 말 취항을 앞둔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6월 항공편 평균 예약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탑승률만큼 기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다. 에어프레미아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NPS(Net Promoter Score) 조사에 따르면 ‘주변 지인에게 에어프레미아를 얼마나 추천하고 싶은지’를 묻는 문항의 응답 점수가 70점이었다. NPS 지표는 0점 이상일 경우 추천자가 비추천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50점 이상은 ‘훌륭한(excellent)’ 점수로 평가된다.
탑승객 70% 이상은 좌석·기내식·승무원 서비스에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했다. 항공권 예약 시 에어프레미아를 먼저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86.2%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노선을 다양화하고 사업 규모를 키울수록 고객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탑승객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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