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혼잡도 실시간 평가 용역 발주

혼잡도 정보 직원·고객과 공유 검토

서울 지하철역 출구로 연결된 통로가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
서울 지하철역 출구로 연결된 통로가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혼잡도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역사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혼잡 발생 실태별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AI 기반 도시철도 혼잡도 수준의 실시간 평가 및 운행지원시스템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연구용역은 AI가 혼잡단계별 폐쇄회로(CC)TV 정보를 학습한 뒤 실시간 영상을 보며 혼잡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는 AI를 활용한 CCTV 정보분석 방식을 구상하고 있지만, 연구용역 업체가 독자 기술을 개발해 효과성이 검증되면 이 또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AI 분석 자료가 나오면 교통카드 이용 자료, 전동차 하중 센서, 비콘(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 등 다른 데이터와 교차 검증해 정확도를 실증할 예정이다.

공사는 추후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이용객과 직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역사 구조나 역세권에 따라 혼잡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혼잡역사와 열차 혼잡 발생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조사도 실시한다.

역사의 혼잡이 발생하는 형태, 장소, 시간 등을 현장 실사하는 방식으로 측정하고, 결과는 현재 제정 중인 국토교통부의 혼잡도 기준을 반영한 혼잡단계(보통·주의·혼잡·심각)별 대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혼잡 시간대에 열차 승하차 승객이 역사와 열차 혼잡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혼잡단계별로 열차 운행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연구용역은 더 정확한 혼잡도 측정을 통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혼잡도 관리를 시스템화해 시민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