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코스닥 상장사 보로노이가 4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지분 약 40%를 보유한 최대주주 김현태 대표는 지분율에 따라 배정되는 주식 100%를 청약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총 450억원 규모의 신주를 주주 배정하고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한 후, 주당 0.2주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안건들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보로노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발행 예정 주식수는 전체 약 129만주이며 김 대표는 약 52만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1주당 3만4950원인 예상 발행가액 기준으로 김 대표가 신주 배정받는 물량은 180억여원 규모다.
이번 보로노이 유상증자 물량은 총 발행주식수의 9.98%에 해당한다. 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발행주식 대비 20~60%에 해당하는 물량을 주주 배정 유상증자해 온 것에 비하면 적은 물량이다. 또한 할인율은 15%로 통상 20~30% 수준 할인율을 적용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에 비해 낮다. 국내 바이오텍 중 할인율 15%를 하는 곳은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정도 뿐이다.
특히 보로노이 지분 약 40%를 보유한 김 대표는 본인 배정 물량 100%인 180억여원 규모 인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나머지 주주 배정 물량은 약 270억원이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최대주주 김현태 대표의 보유 지분율 100% 참여와 증자규모 대비 참여율 40%, 참여금액 180억원은 역대 코스닥 기업 주주배정 유상증자 사례 가운데 개인 최대주주로서는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자체 글로벌 임상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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