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마약 한 방울, 내 가족 평생 피눈물 된다." (50대 재소자)
마약 관련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50대 마약 사범이 쓴 손편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마약 근절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찰청장에게 직접 손편지를 썼다.
그는 "어린 시절 마약을 접하고, 끔찍한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산 증인"이라며 "저도 뭣 모르고 호기심에 접한 마약으로 중독자가 됐는데, 최근 어린 세대까지 마수가 뻗치고 있다는 사실에 사회 전체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지금은 죄인·중독자의 신분이지만 제 아들의 아비로, 사회의 어른으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경찰청의 '노 엑시트' 마약 근절 캠페인에 일조하고자 표어를 써봤다"고 했다.
그는 "제 글이 선정된다면 경품은 마약퇴치운동본부에 기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이번 '노 엑시트' 캠페인에 정치·재계, 연예·스포츠계 등 각계각층 유명인사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한 캠페인이다.
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을 연말까지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외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 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로도 이미지를 만들 방침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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