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감옥’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올해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진압작전의 공포에 떨어야했다. 50일 간 이어진 공습과 포격전으로 2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고 1만1000명이 다쳤으며 시가지는 쑥대밭이 됐다. 발단은 지난 6월 이스라엘 소년들이 숨진채 발견된 사건 때문이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소행이라 주장하며 7월 보복작전을 전개했다. 하마스는 4500여 발의 로켓, 박격포 공격을 시도했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 내 5300개에 가까운 목표에 타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의 공격과 하마스의 저항은 격렬했다. 하마스는 공습을 피하기 위해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을 내세웠고 이스라엘군도 하마스의 무분별한 포격을 피하기 위해 대포병방어체계 ‘아이언돔’을 가동했다. 8월 26일 휴전까지, 50일간의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과 포격전이 남긴 결과는 참혹했다.

문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