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국내기업인 ㈜선진바이오텍이 일본의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연구로 진행하고 있는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가(多價)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은 올해 7월 특허(제5577472호) 등록을 마친 상태로,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한 방식이다. 즉 해당 환자에게 맞는 다양한 펩타이드(항원)를 찾아내 추가함으로써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베종양내과에 따르면, 표준치료(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치료)를 할 수 없는 전이∙재발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2주에 걸쳐 1번씩 총 6회(1싸이클) 진행한 결과, 진행성 폐암환자 22명 중 15명(68.2%), 진행성 대장암환자 32명 중 19명(59.4%), 진행성 췌장암환자 42명 중 18명(42.9%)에서 치료 효과를 얻었다.또한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표준치료를 병행한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에게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하여 74.4%의 치료 성과를 거뒀다고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밝힌 바 있다. 치료는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 종합검사를 한 후 수지상세포에 평균 5개의 펩타이드를 추가 사용하였으며, 이때 사용한 펩타이드는 써바이빈, MAGE-A3, NY-ESO-1, GV1001, WT1, MUC1, CEA, CA125 등 다양하다. 선진바이오텍 관계자는 “아베종양내과에는 암세포 인지능력을 가진 다양한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중 GV1001은 지난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식 허가한 췌장암 치료제이다”고 전했다. 아베 박사는 현재 GV1001이 췌장암 외에 다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일본의 임상시험계획(IND) 및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거쳐 췌장암뿐만 아니라 폐암, 위암, 유방암 등 암종별 환자 40명씩 총 16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암세포는 다양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사람의 암세포라고 해도 표면에 제시된 항원(암표시)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암세포의 특성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펩타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다가 신수지상세포의 특징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아베종양내과의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법은 기존의 수지상세포 치료법과 달리 항암작용이 더욱 강력해진 방식”이라며 “소량채혈로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하는 펩타이드가 장쇄라 항암 작용기간도 한층 길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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