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 퀀텀닷(quantum dotㆍ양자점)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OLED TV의 대중화 전략을 펼치려는 포석이다. ‘OLED TV’ 제작 주역 중 한 사람인 이희영<사진> LG전자 TV사업담당 OLED TV 제품지원팀장(부장)은 “(OLED가) 궁극의 화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달리 광원(光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가 필요없다”며 “흔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백라이트는 흰 빛이 강해 색을 왜곡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으로 왜곡되는 색으로 검은색, ‘리얼 블랙’을 꼽았다. 그러면 OLED TV는 어떻게 ‘리얼 블랙’, 진정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을까. 패널이 자체 발광하므로 모든 천연색을 실제와 거의 가깝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OLED의 명암비는 수만 대(對) 1로,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이라며 “OLED TV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TV에서 진정한 밤하늘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명암비는 가장 밝은 곳과 어두운 곳 사이에 드러나는 밝은 정도의 차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밝은 것을 나타낸다. 참고로 일반 LCD는 명암비가 5000~1만 대 1에 불과하다.
백라이트의 차이는 색 재현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색 재현율이란 원본의 색상을 화면에서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비율이다. 이 부장은 “한국, 미국 등에서 쓰이는 NTSC 방식 TV 기준 OLED의 색 재현율은 130%”라고 말했다. 색 재현율이 110%라면 원본 화면이 지닌 100개의 색상을 130개로 보다 선명하게 나타낼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준 퀀텀닷 디스플레이(110%), 일반 LCD(72%)의 색 재현율을 크게 뛰어넘는다. 수명도 OLED TV의 성공을 가늠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OLED 패널의 수명은 LED 형광등과 비슷한 3만시간 수준. 이 부장은 “한 집에서 하루 평균 8시간 정도 TV를 본다. 충분히 10년 정도 TV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도 “수명도 차차 보완해 늘리겠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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