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은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은 1일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돌아보고 변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참배한 직후 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새해 첫 아침을 시작했다.

현충탑만 참배해 온 이전 지도부와 달리 김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찾았다.

김 대표와 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고문단은 곧바로 여의도 당사로 자리를 옮겨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출발의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먼 ‘임중도원(任重道遠·등에 진 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의 상황”이라며 “올 한 해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하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는 정말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양의 해에 새누리당의 책임은 더 막중해질 것”이라며 “구국융성, 역지사지, 여민동락의 세 마음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올해는 정치가 변하고 특히 그 변화의 중심에 당이 있어야 한다”며 건배를 제안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희망의 한 해를 만드는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혁신은 새누리가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고 당에 복귀한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며 “우리는 하나다”를 건배사로 내놨다.

지난 7·30 재보선 순천·곡성에서 승리해 새누리당에 호남 첫 승리를 안긴 이정현 최고위원은 오는 4월 예정된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선전을 기원하며 “순천사람, 흥한다”를 건배사로 외쳤다.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협동하는 양처럼 우리 사회도 관용하고 화합하는 사회로 진일보하길 기대한다. 새해 국회는 다툼을 줄이고 협동하는 화평정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신년인사회 직후엔 서울대 병원에 장기 입원했다 연말 퇴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해 신년 인사를 시작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예방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도 방문해 새해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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