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인체 기관 중 가장 신비로운 영역으로 생각되고 있다. 위나 대장과 같은 체내 소화기관으로부터 손가락 발가락 끝까지 인체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운동과 감각에 대한 통제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뇌에 5분 이상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일부 조직이 괴사를 일으키면 영구적인 손상을 피할 수 없다.

뇌종양은 뇌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악성 질환이다. 뇌를 구성하고 있는 신경세포는 분열을 일으키지 않아 종양으로부터 안전하지만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교세포는 지속적인 분열을 하기 때문에 종양이 생길 수 있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하지만, 오히려 양성과 악성의 구분보다 종양이 발생한 위치가 더욱 중요하게 생각된다. 양성종양이라도 뇌간의 주변에 자리잡은 경우 수술이 불가하여 언제라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종양 치료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뇌종양의 수술 가능성은 앞서 언급했듯이 종양의 악성도 보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라도 수술 중 불가피하게 뇌의 정상조직을 손상시킨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영구손상을 입을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덜한 편이지만 방사선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정상세포는 모두 손상을 받고, 평생 동안 시행할 수 있는 방사선의 선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재시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항암치료의 경우 뇌를 보호하기 위한 특수 구조물인 혈뇌장벽(Blood Brain Barrier)의 존재로 인해 뇌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항암제가 몇 종류 없고, 그나마 혈뇌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항암제조차 부작용이 항암제의 효과보다 큰 경우가 많아 뇌종양 환자에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뇌종양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강내주입(비훈)법, 면역치료 등을 들 수 있다. 자타공인의 세계 최고의 신경학계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지에 2002년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비강의 상벽을 통해 특정물질을 뇌 속으로 직접 주입할 수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한 2008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병원의 연구결과 비강으로 항암성분을 주입하면 뇌종양 환자 그룹의 생존기간을 2배로 늘릴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인삼의 항암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를 비강으로 주입하여 뇌손상을 줄일 수 있음이 연구결과 확인되었다. 이러한 과학적인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비강내주입(비훈)법이 뇌종양의 한방 암치료법 중 단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KAIST 암연구원 출신 한의사로 손꼽히는 큐어람한의원의 임창락 원장에 따르면 “비강내주입(비훈)법을 통해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뇌의 실질조직으로 직접 주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뇌장벽(Blood Brain Barrier)으로 인해 접근하기 힘들었던 뇌의 실질조직에 항암성분을 직접 주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스프레이 형식으로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주입할 수 있어 매일 내원하거나 입원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라고 말한다.

신비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뇌종양 치료에 오랜 기간 쌓여있던 논문의 자료를 근거로 직접 항암성분을 주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획기적인 치료율 상승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