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성화 기자]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가장 잘 담아낸 그림, 보통 사람들의 소박한 꿈과 소원이 담긴 ‘민화’를 소재로 한 그림책 『소원을 말해 봐』(비룡소)가 출간됐다.

그림책 『소원을 말해 봐』는 조선 시대 전국을 떠돌며 민화를 그리는 떠돌이 화가와 ‘소원을 품은 그림’ 민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를 따라나선 어린 소년 오복이의 이야기를 통해 민화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알려 준다.

오복이와 조화공이 ‘책거리’, ‘화조도’, ‘모란도’, ‘백동자도’, ‘호작도’, ‘어변성룡도’, ‘문자도’, ‘일월오봉도’ 등 여러 종류의 민화를 그리며 펼쳐놓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민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민화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07년 『명혜』로 ‘창비좋은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을 받은 김소연 씨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생동감 넘치는 민화는 2006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승원 씨가 그렸다. 이승원 씨는『소원을 말해 봐』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전통 채색화를 배우는 동안 민화의 독특한 시각과 색감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