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처음으로 아메리카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파일럿 김선옥(서울연맹)과 브레이크맨 신미화(삼육대)로 이뤄진 여자 2인승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2분00초96의 기록으로 브라질 팀(1분57초5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봅슬레이가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봅슬레이는 썰매 종목의 불모지인 한국에서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종목이다.

2009년 잠시 대표팀을 운영한 바 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탓에 흐지부지됐다가 2011년 12월에야 대표팀이 재건됐다.

현재 대표팀 파일럿을 맡은 김선옥은 원래 육상 단거리 선수로 뛰다가 대표팀 재건 당시에 봅슬레이의 길로 나선 선수다.

김선옥·신미화는 10일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여자 봅슬레이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가하루 만에 성적을 한 단계 끌어올려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은 또 아메리카컵 합계 포인트 516점으로 시즌 종합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틀 연속으로 메달을 따내면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사실상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