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버섯의 특징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송로버섯은 진귀하고 값이 비싸 ‘땅속의 검은 다이아몬드’로 불리며, 푸아그라(거위간), 캐비어(철갑상어알)와 함께 3대 진미로 꼽히는 귀한 버섯이다.땅 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송로버섯은,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식재료로도 알려져 있다.
송로버섯은 호두알만한 것부터 자그마한 사과 정도까지 다양한 크기인데, 인공재배가 안 되고 생산량도 적어 희소성이 높다.이 버섯은 관세품목분류상 송로버섯이라고 돼있으나, 소나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떡갈나무 숲의 땅속에 자라는 이 버섯은 극히 못생겼고, 육안으로는 돌멩이인지 흙덩이인지 구분도 어렵다. 땅속에서 채취한다면 식물 뿌리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버섯류다. 이렇게 귀한 송로버섯을 최근 남아공의 한 농민이 9년 동안 찾아다닌 끝에 발견해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광산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그간 ‘검은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송로버섯을 발견하진 못했다.최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농민 캐머런 앤더슨은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인 9년 전부터 송로버섯 찾기 시작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얼마 전 자신의 9살 박이 바이마라너(독일종 사냥개)를 데리고 농장 주변을 살피던 중 송로버섯을 발견했다.이 송로버섯은 DNA 검사와 현미경 검사에서 진품으로 확인됐으며, 앤더슨은 송로버섯을 박물관에 기증해 박제로 만들어 전시할 수도 있었지만 일단 맛부터 보기로 하고,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별 5개짜리 미켈란젤로 호텔을 찾아 요리장에게 송로버섯의 일부를 요리해달라고 부탁키도 했다. 한편 지난달 이탈리아에선 세계 최대 크기의 흰색 송로버섯이 발견돼 화제가 됐는데, 버섯은 뉴욕 경매에서 대만 바이어에게 6만1250달러(6600만원)에 팔렸다. 흰색 송로버섯은 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이탈리아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rea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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