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각종 행정통계자료 분석ㆍ조사한 ‘2013 서울시 자치구 성 인지 통계’ 발간

- 여성가구주 98만세대로 전체 28.1%…관악 6만7000ㆍ강남 6만5000세대 순

- 여성 CEO 중구 2만명 최다…비율로는 동작구 38.2%로 가장 높아

- 한국계 중국인은 영등포, 중국인은 동대문, 미국인은 강남에 가장 많이 거주

- 자치구별로 파악하던 자료 시에서 처음으로 통합,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

- 7개 주요지표 젠더그래픽스 통한 시각적 자료로 한눈에 알아보게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여초 강남’이 공식 통계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인구의 52%는 여성이고, 여성가구주 비율도 32.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여성CEO(대표)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구로, 이중 58.6%가 숙박업소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등 서남지역에 많이 몰려있지만,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봉구로 나타났다. 우울한 주민이 많은 곳은 동작구, 자살률이 높은 곳은 강북구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 서울시 자치구 성 인지 통계’를 15일 발간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와 여성가족재단이 공동으로 지난해 6~12월 자치구별 각종 행정 통계를 10개 영역 233개 지표에 따라 분석한 내용이다.

‘여초 강남’이 공식 통계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인구의 52%는 여성이고, 여성가구주 비율도 32.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여성CEO(대표)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구로, 이중 58.6%가 숙박업소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등 서남지역에 많이 몰려있지만,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봉구로 나타났다. 우울한 주민이 많은 곳은 동작구, 자살률이 높은 곳은 강북구로 각각 조사됐다.
‘여초 강남’이 공식 통계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인구의 52%는 여성이고, 여성가구주 비율도 32.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여성CEO(대표)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구로, 이중 58.6%가 숙박업소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등 서남지역에 많이 몰려있지만,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봉구로 나타났다. 우울한 주민이 많은 곳은 동작구, 자살률이 높은 곳은 강북구로 각각 조사됐다.

▶여초 강남=서울시 여성가구주는 98만4000가구(21.8%)로, 25개 자치구 중 14곳은 남성인구보다 여성인구가 더 많다. 강남구의 경우 거주자의 52%(29만3227명)가 여성이다. 기업체 밀집 지역인데다 음식점, 숙박업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동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남녀성비가 같다.

강남구는 여성가구주 비율도 가장 높다. 서울시 평균 여성가구주 비율은 28.1%지만 강남구는 32.6%에 달한다. 반면 여성가구주가 가장 많은 곳은 관악구로 6만7000가구다. 이는 여성가구주가 가장 적은 중구(1만4000가구)의 5배 수준이다.

여성CEO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중구로, 사업체 2만957곳의 대표가 여성이다. 여성CEO 비율이 높은 곳은 동작구다. 관내 사업체의 38.2%가 여성이 경영하고 있다. 여성CEO의 58.6%는 숙박업, 음식점 등을, 44.3%는 교육ㆍ보건ㆍ사회복지 관련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인 서남=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1월 현재 39만5640명으로, 3년전보다 17.6%(5만9419명) 증가했다. 여성이 54.7%, 남성이 45.3%로 여성외국인이 더 많다. 외국인 근로자가 전체 외국인의 29.3%에 달했고, 재외동포도 19.9%로 많았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구로 5만3666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구로구 4만1622명, 관악구 2만7673명, 금천구 2만6287명 순이다. 특히 금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43.4%는 외국인 근로자이다. 서울 서남지역이 ‘제2의 이태원’된 셈이다.

외국인 주민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동포는 영등포구에, 중국인은 동대문구에, 미국인은 강남구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반면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거주하는 외국인 중 17.9%가 결혼이민자다. 이어 강북구 16.4%, 노원구 16.3%, 중랑구 16.2%로 주로 서울 동북지역에 몰려있다.

▶아픈 금천=거주 주민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곳은 금천구로 조사됐다. 스스로 건강수준이 좋다고 생각하는 지표인 ‘건강수준 인지율’이 35.9%로, 10명 중 6명은 아프다는 얘기다. 반면 질병 등으로 한나절 이상 누워 지낸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침상와병 경험률’은 금천구(3.3%)가 가장 낮고, 중랑구(8.6%)가 가장 높다.

동작구는 우울증을 경험한 주민이 가장 많다. 이는 우울감 경험률로 표시된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간 2주 연속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이다. 동작구가 11.5%, 영등포구가 10.8%, 종로구가 9.1% 순으로 높았다. 반면 마포구, 강서구, 은평구 등은 우울감 경험률이 낮게 조사됐다.

지난 2011년 서울시 전체 사망자는 4만320명으로, 고령인구가 많은 중구, 종로구, 동대문구의 사망률이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률이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37.7명) 관악구(33.0명) 순이고, 암 사망률이 높은 곳은 종로구(158.0명), 용산구(150.8명) 순으로 나타났다. 비만 인구가 많은 곳은 용산구로 27.7%에 달한다. 여성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저체중 비율(9.4%)이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이번 통계를 자치구 단위의 여성 및 가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통계로 보는 서울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