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여자라면 누구나 옷장에 레깅스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맨 처음 레깅스를 입기 시작한 건 남성들이었다는 사실.
레깅스의 변천사를 알아보자.
지금과 같은 레깅스의 형태가 처음 나타났던 때는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였다. 당시 레깅스는 남성들만 착용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남성들 역시 각선미를 뽐내기 위해 레깅스를 입었다는 것이다. 레깅스는 지금으로 치면 패션피플의 ‘잇-아이템’이었던 것.
중세 이후로 여성의 의복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도 레깅스를 입기 시작했다. 치마가 점점 짧아지면서 레깅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에 따라 남성만의 전유물이었던 레깅스를 여성들도 입게 된것. 게다가 나일론, 스판덱스 등 신축성이 뛰어난 직물의 개발로 인해 레깅스 소재에도 혁신이 시작됐다.
1970년대 본격적인 현대의 레깅스가 등장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수영복, 스키복 등에만 사용하던 고성능 직물을 레깅스를 만드는데도 응용하게 된 거시다. 게다가 피트니스, 헬스클럽 열풍이 불면서 운동복으로 레깅스를 입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는 지금의 스키니진과 비슷한 스트레치 청바지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스트레치 청바지와 비슷한 실루엣이면서도 신축성이 좋은 레깅스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후 스타들이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입으면서 레깅스는 1980년대의 대표 아이템으로 사랑받게 된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인기가 사그라들던 레깅스는 2000년대 중반, 스키니진의 유행으로 다시금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현재까지 레깅스는 그저 옷의 한 종류가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오드리C’와 같이 국내에서도 레깅스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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