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예약 40~50% 급증
서울 서초구에 사는 직장인 A(29ㆍ여) 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설렌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 어머니와 함께 유럽 여행을 가기 때문이다. 설 연휴만을 이용해 가까운 동남아로 여행을 가는 친구들도 있지만 A 씨는 팀장님의 배려로 연휴 전 이틀간 연차를 내 더 멀리 떠날 수 있게 됐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올 설 명절은 ‘수목금’(18~20일)이라 주말이 붙으면 자동으로 5일의 휴가가 완성되는 꿀맛같은 연휴다. 게다가 위 사례처럼 설 직전인 ‘월화’(16~17일)에 연차를 내면 그 전 주말부터 쉴 수 있어 총 9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연휴가 긴 이번 설엔 A 씨처럼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국내 대형 여행사들에 따르면 올해 설 기간 동안 해외여행 예약은 지난해 설에 비해 40~50%가량 늘어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54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 중 16.43%는 해외여행을, 13.23%는 국내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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