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엘론 머스크의 민간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첫 상업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AFP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통신위성 SES-8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이 두 번의 발사 연기 끝에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로켓의 성공적인 이륙 직후 엘론 머스크는 “재시작은 괜찮았다. 원지점 속도에도 올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머스크와 스페이스X에 있어 팰콘9의 발사는 큰 도전이었다.

팰콘9에 실린 통신위성 SES-8은 룩셈부르크 통신회사인 SES가 1억달러를 들여 제작한 것으로 이 인공위성은 8만㎞ 상공에서 지구 궤도를 돌 예정이다. SES-8의 임무는 TV, 케이블 방송, 기타 서비스등을 중국이나 인도, 베트남 등에 서비스하는 것이다. 그동안 SES는 위성 발사에 유럽 아리안 로켓이나 러시아의 프로톤 로켓을 이용했었다.

스페이스X는 상업 위성 발사로 한 해 19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팰콘9는 개량된 버전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 발사 이후 실제 발사가 진행됐다.

지난 25일 첫 발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발사가 지연됐고 지난 28일 2차 시도에는 로켓 연료 시스템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발사가 연기됐다.

한편 팰콘9은 미 항공우주국(NASA)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드래곤 캡슐을 보낸 바 있다. 드래곤 캡슐에는 과학 연구자료들을 담겼고 다시 지상으로 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