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경영 위기에 처해 있는 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 푸조 시트로엥이 중국 둥펑(東風)자동차와의 자본유치 협상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30억~40억유로(약 4조3600억~5조80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푸조와 둥펑자동차가 30억~40억유로 규모의 자본 및 기술제휴 협상을 거의 마무리짓고 내년 초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푸조가 둥펑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으면 양사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소형차 공동개발 및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FT는 협상이 마무리되면 푸조의 지분 구조는 푸조 25.5%, GM 7.0%에서 프랑스 정부 17.6%, 둥펑 17.6%, 푸조 16.5%, GM 4.5%로 변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둥펑차는 1969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중국 2위의 자동차메이커다. 현재 승용차 부문에서 푸조, 닛산, 혼다와 합작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