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서울교육청과 서울시의회가 혁신학교 예산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등 18개 교육ㆍ시민단체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혁신학교 예산을 늘리려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현실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총 등은 12일 오전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가 예산심의 권한을 남용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외면한 채 정치적 입장에 치우쳐 그릇된 예산 편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만한 예산 집행, 일반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로 논란이 된 혁신학교 예산을 일방적으로 환원한 교육위의 행태는 잘못된 것이며 혁신학교 정책은 폐지하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위가 삭감한 장애특수학교 설립지원 예산, 사립학교 25개교의 긴급시설 보수 예산, 사립유치원 교재교구비 지원 예산 등은 교육본질에 해당하는 교육기본사업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혁신학교 예산을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교육복지에 1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14년도 예산안을 시의회 교육위에 제출했다.

그러나 교육위는 서울교육청이 ‘혁신학교 탄압’을 한다며 해당 예산을 복구하고 사립학교 지원 예산 등을 줄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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