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회삿돈 90억여원을 빼돌린 횡령범이 수배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코스닥 상장 IT회사인 I사의 자금팀장으로 일하면서 2002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58차례에 걸쳐 회삿돈 90억3천1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황모(43)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회사에는 정기예금에 들었다고 허위 보고하고서 개인 계좌로 7년 동안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했다.
지난 2009년 10월 수배된 황 씨는 전국을 떠돌며 도피행각을 벌였으며 수배 4년째인 올해 초 자택 근처 빌라에 은신처를 마련했다가 경찰에 꼬리를 밟혔다.
지난 11월 말부터 전담반을 편성해 수배자 집중 검거 중인 경찰은 황씨 가족이 사는 수원시 장안구 일대를 탐문·잠복 수사한 끝에 지난 5일 은신처로 들어가는 황씨를 붙잡았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 투자로 입은 손실금을 메우려 회삿돈에 손을 댔으며 횡령한 금액은 역시 주식 투자로 모두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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