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박근혜정부의 출범과 비유럽권 출신 교황 선출, 대기업 총수 구속,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국정원 대선 개입과 검찰총장 낙마, 동양그룹 사태, 북한 장성택 숙청과 김정은 유일 지배체제 공고화, 세계 스포츠계에 우뚝 선 박인비와 류현진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헤럴드경제 2면 머리기사 ‘투데이’는 화려하게 등장한 인물, 때로는 쓸쓸히 떠난 사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도전의 주인공을 선정,깊이 있는 보도로 여론을 선도했다. ‘빅데이터’를 선도하는 헤럴드경제는 최근 ‘투데이’에도 데이터를 가미해 ‘피플&데이터’로 확대 재편했다.
박근혜 대통령(1월 2일)에서부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12월 18일)에 이르기까지 ‘투데이’를 통해 올 한 해를 되돌아본다. 1월에는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 임명을 놓고 갈등과 논란이 점철됐다. 헌법재판소장까지 지낸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아들 병역 회피와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지명 닷새 만에 낙마했다.
2월에는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이 ‘윤활유 총리론’을 내세우며 새 정부의 총리직에 안착했다. 3월에는 제 266대 교황에 1200년 교황사 최초로 비유럽권 출신인 프란치스코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해결사’로 나서 금융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화려하게 컴백한 ‘가왕’ 조용필과 ‘젠틀맨’을 발표한 ‘국제가수’ 싸이, ‘백의 종군’의 출사표를 던진 ‘샐러리맨의 전설’ 강덕수 STX 회장 등이 4월을 장식했다. 5월에는 제1야당인 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의원과 일본 ‘망언 제조기’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등이 국내외 이슈의 중심에 섰다.
6월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사로 세계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화제를 낳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300여명의 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횡령·배임 혐의등으로 구속된 이재현 CJ 회장이 7월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다. 8월에는 LPGA 메이저대회 3관왕의 ‘골프 여제’ 박인비의 인간다움이, 뇌물혐의로 법정에 선 보시라이 전 충징시 당서기가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9월과 10월에는 혼외자식 의혹으로 사퇴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승을 올린 류현진이 화제에 올랐다. 11월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12년 만에 복귀를 알렸고, 12월에는 김정일 2주기에 앞서 고모부인 장성택을 전격 처형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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