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붉은 가족'을 제작한 김기덕 감독이 개봉 소감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11월 5일 "'어려운 결정해 주신 CGV, CGV 무비꼴라쥬, 메가박스, 아트나인 극장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붉은 가족'은 6일 CGV압구정(무비꼴라쥬), CGV구로, 아트나인 메가박스 등 다섯 개 극장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김기덕 감독은 "같이 개봉하는 다른 영화는 500관이 넘을 텐데 저희 영화 또한 관객수가 많아지면 극장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럼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극장 관계자 여러분, '붉은 가족' 거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관객 여러분, '붉은 가족'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그간 제 영화는 불편하셨지만 이주형 감독이 만든 '붉은 가족'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다. 안 보시면 후회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붉은 가족'을 보신다면 극장수익 전액으로 다시 극장을 사서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렇게 영화의 가치로 '붉은 가족'이 더 많은 극장에서 계속 상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수익이 난다면 더 좋은 영화를 만들고 북한 어린이도 돕겠다. 현재 많지 않은 극장으로 관객 분들이 함께 해주시지 않으면 그나마 유지가 어렵다. 극장을 가득 채워달라"고 호소했다.

'붉은가족'은 행복하게 위장한 겉모습과 달리 위험한 비밀 활동으로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아가는 고정간첩 가족 진달래의 이야기를 그렸다. 5일 오전 주연배우 정우와 김유미의 열애설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정우와 김유미의 핑크빛 열애설과 김기덕 감독의 호소문이 더해진 '붉은 가족'이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