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 웹사이트 장애에 대한 불만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오바마는 임기 2기 첫 해부터 지지율 하락이의 악재를 만나게 됐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2300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1%였다고 미국 주요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 직후인 지난해 12월보다 14%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3%에 달해 지지한다는 응답을 12%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미국인들이 실망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정부와 민주당, 공화당의 갈등이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을 초래하는 등 전국을 들끓게 한 뒤에 겨우 시행된 오바마케어가 막상 웹사이트 장애로 가입이 어렵자 국민들의 불신만 커졌다는 것이다.
오바마의 지지도 하락에는 미국 정보기관에 의한 무차별적인 도·감청 의혹이 불거진데다 시리아 사태를 비롯한 국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조사결과를 과거 재선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하며 전통적으로 재선 대통령의 경우 1기보다는 2기 임기 때 지지도가 낮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예외사항이 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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