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의 충격파 3번에 게임이 끝났다. 롤드컵 진출팀을 상대로 팽팽한 격전을 펼친 IM 2팀은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게임은 사실 IM 2팀의 흐름으로 굴러갔다. 초반부터 2킬을 먹은 레텍톤이 탑을 지배하는 가운데 누누가 종횡무진하며 봇을 커버했다. 초반에 루시안과 케이틀린을 픽한 IM 2팀은 타워 철거 전법을 택했다. 초반 갱킹에 성공하며 봇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한 다음이 문제였다. 문제의 나그네가 봇으로 갱킹을 오면서 휩쓸어 버린 것. 과한 욕심이 게임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IM 2팀은 미드 타워 철거를 택했다. 2원딜 압박으로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나의 궁극기에 이은 딜시너지로 추가 이득을 보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또 한번 나그네의 충격파가 터지는 한편, 레드 사이드 유령에서 튀어나온 쉬바나가 라인을 휩쓸며 게임은 순식간에 반전됐다. 이 타이밍에 2킬을 먹은 앨리스가 전방위로 활약하면서 라인을 커버했고,

코어 아이템을 확보한 쉬바나는 죽지 않았다.

몇차례 더 '나충파'를 외친 나그네의 위력에 게임은 나진 블랙소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이 경기에 IM 2팀의 미드 라이너 쿠로선수의 루시안과 나진 블랙소드의 국가 대표 원딜 프레이 선수의 베인간 기 싸움이 또 하나 관전포인트였다. 쿠로 선수가 앞점멸로 프레이 선수를 잡아내는 장면은 물론, 쿠로 선수의 궁극기를 구르기로 피하는 프레이선수의 콘트롤은 이 경기의 또 다른 백미 였다. 또, 나진 블랙 소드의 탑 라이너인 엑스프레션 선수는 쉬바나 Q스킬로 블루를 스킬하는 놀라운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B조 예선 1경기

IM 2팀 (패) 7 : 나진 블랙 소드 17 (승) MVP 엑스프레션(쉬바나)부산 =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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