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밸브시장의 히든챔피언’ 화성이 탄탄하게 다진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발판으로 바야흐로 러시아, 중동 등 해외수출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성장엔진을 점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6일 “상장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온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향후 수출비중을 점차 늘려 글로벌 초일류 밸브 종합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러시아 시장에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러시아와 중동 등지에서 수출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향후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은 지난 6월24일 러시아 국영 지역난방공사와 85억원에 달하는 볼밸프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 올해 3분기에 이 물량이 매출로 잡혀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은 앞서 지난 2011년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제3공장을 신축한데 이어 올해 3월 3공장을 증축해 수출물량 증가에 대비해놓고 있다. 화성은 현재 미국과 러시아 등 10여 개국에 밸브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플랜트형 밸브와 매몰형 밸브 부문에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올해는 수출비중이 매출액의 15~20%수준으로 높아지고, 향후 수출비중은 계속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은 지난 2000년 코스닥 상장이후 꾸준히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알짜기업이기도 하다. 2009년 영업이익이 60억원대에 진입했으며 2011년부터는 꾸준히 영업이익 7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영업이익 70억원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화성은 부채비율이 45%로 낮고 이익잉여금만 반기 기준으로 415억원에 달해 시가총액 328억원을 능가하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가 매력적이다.

화성은 소구경 가스 볼밸브에서 대구경 첨단 화학ㆍ플랜트용 밸브까지 제조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1,2위의 전문 밸브제조업체로 초창기에는 LPG용기용 밸브가 주 생산품목이었으나 LNG 도시가스용 밸브에 이어 석유화학 플랜트용 밸브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화성은 업계최초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밸프업계의 대표주자로, 지난해 총 매출 66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