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는 오는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음식물폐수 처리시설과 소각장 을 송도국제도시 내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설치 장소가 모두 송도국제도시로 결정될 경우 이에 따른 인근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가 오는 2016년 종료될 것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1450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와 음식물폐수 처리시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송도에 각각 신설하거나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롯데건설이 1015억원을 투자하기로 제안한 상태다. 나머지 435억원은 국비로 확보할 방침이다.

하수슬러지 처리 시설은 1일에 건조시설 400t과 소각시설 98t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이다.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은 바이오가스화로 전환한 250t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설치 장소는 송도 LNG기지 인근 나대지 1만4876㎡다. 시는 민간사업제안서의 검토를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내년 11월 착공해 수도권매립지가 종료될 2016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도 1개 증설한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 제안사업으로 진행되고 총 674억원 가운데 민간자본 404억원, 국비 26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청라 소각장과 송도 소각장 중 한군데를 골라 증설 대상지로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시설이 설치되는 송도 인근 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송도 인근 주민들은 인천대학교 인근 하수처리장 부지에 송도 쓰레기자원화시설이 들어서려 할 때도 강력하게 반대한 바 있다.

시는 주민 반발을 예상하고 있지만 여론을 감안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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