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부실시공과 관련된 교통공사 전임 사장과 공사 직원을 비롯한 시공사와 감리단 등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고발 대상자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인 ㈜한신공영과 태기전 대표이사, 최윤식 현장대리인, 책임감리단인 ㈜금호이엔씨와 조대훈 감리단장, 발주처인 안현회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다.

교통공사는 감리단과 시공사에게는 건설기술관리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궤도운송법 위반 간접정범, 공사기간 지연 및 영업지연 손해, 뇌물수수 여부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교통공사 전ㆍ현직 임직원은 준공과 관련한 압력행사 가능성에 대한 업무상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교통공사는 검찰에 대상자들을 고발하면서 부실시공의 실질적인 주체인 시공사와 책임감리단, 준공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관리책임자급 간부사원의 부실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한신공영에게는 월미은하레일 건설공사가 턴키공사로(Turn key)시행된 점을 들어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책임지고 완전한 결과물을 제출해야 했는데도 이를 어겼다는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게 월미은하레일 사업비의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월미은하레일 부실 시공과 관련해 진행된 인천시 자체 감사 결과에 따라 교통공사는 공사 직원 8명을 징계 조치한 바 있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853억원의 인천시 예산을 투입하고도 부실 시공으로 못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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