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영화 ‘라스트 스탠드’ 촬영 중 배우들의 마인드 때문에 멘탈 붕괴를 겪었던 사연을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10월 5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김지운, 류승완의 액션 썰전-악마를 본 김지운과 류승완의 주먹이 운다’ 오픈토크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처음 할리우드 촬영현장에 갔을 때 시스템에서 오는 차이 때문에 멘탈이 붕괴됐다. 그 중에서 스턴트에 관한 기억은 안 좋은 기억들의 백미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트 스탠드’ 막바지 촬영 중이라 시간 싸움이었다. 맞고 구르는 신을 촬영하는데, 배우가 보호대를 차야 한다고 해서 스턴트를 쓰기로 했다. 한참 뒤에도 안 오길래 가봤더니 스턴트 맨도 보호대를 차고 한다고 했다”며 “답답한 마음에 내가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이 정도만 하면 된다고 굴렀다. 그랬더니 그분이 계속 보호대를 차면서 잘 구른다고 칭찬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정두홍 감독이었다면 빨리 하라고 소리 질렀을거다. 정두홍 감독이 그리웠다”고 덧붙였다.

김지운 감독은 CGV가 스크린을 기존 중앙 한 면만 사용하는 게 아닌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스크린엑스’ 기술을 써서 만든 ‘더 엑스’를 기획, 제작했다.

한편 '더 엑스'는 비밀요원 X(강동원 분)가 임무 수행 중에 미아(신민아 분)를 만나게 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신민아와 이솜이 출연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