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성북구가 오는 18일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성북구청 1층 현관 및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에서는 10억8000만원 규모의 사업 51건이 상정됐다. 상정된 61사업은 주민총회의 주민투표를 거쳐 많은 표를 받은 순으로 7억 원의 범위 내에서 2014년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제안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무단투기 방지용 또는 방범용 CCTV 설치, 노후도로 재포장, 안전난간 설치 등 거주환경 개선사업부터 운동기구 설치, 북카페 환경 개선 등 문화·복지 분야까지 다양하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구정살림을 위한 예산 편성 과정을 주민이 주도하는 것으로 성북구는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까지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사업을 확정했으나 올해는 제안된 사업에 대하여 주민이 직접 투표를 함으로써 사업 선정에 있어 주민의 권한을 한층 강화했다는 것이다.

구는 또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욱 많은 주민이 주민총회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각 동을 방문하며 주민참여예산 권역별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직장, 학업 등 여러 사정으로 주민총회에 참석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10월 16일 0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성북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투표도 실시한다. 인터넷 투표는 성북구민 뿐만 아니라, 성북구 소재 직장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구의 살림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취지인 만큼, 주민의 의견을 한층 더 세심하게 수렴하는 첫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