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16일 외국인 순매수가 34거래일째 지속되면서 15년만에 외국인 매수 최장기록 타이를 이뤘다.

이날 오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초반 300억원을 사들이며 지난 8월 23일부터 3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기간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1조6000억원에 달한다. 종전 외국인 최장 순매수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이미 지난 4일(420조9720억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내리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총 비중도 지난 14일 6년 3개월 만에 35%를 넘었다.

1998년엔 MSCI지수가 한국 시가총액 반영비율을 확대하고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이 외국인을 불러모은 호재였다면, 최근엔 낮은 경상수지, 높은 외환보유고 등 한국의 튼실한 펀더멘털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양호한 펀더멘털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증시는 저평가돼 있다”며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들어올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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