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편성비율 위한 구색맞추기…사업계획서 하나도 이행안해”
[헤럴드 생생뉴스]종편인 TV조선과 채널A가 주로 새벽에 어린이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구색 맞추기 편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TV조선, 채널A 등 종편 2개사의 새벽시간대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현황을 공개하며 “사실상 어린이들은 보지 말라는 프로그램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TV조선은 편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어린이프로그램 ‘꼬마버스타요 시즌2’를 오전 4시에, ‘어린이특선다큐’를 오전 3시에 각각 방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이들 프로그램마저 신규 제작된 것이 아니고 2년 전 지상파에서 방영했던 프로그램을 구매해 방송하는 것이라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채널A도 ‘어린이 과학교실’을 오전 3시 30분에, ‘동화 속 과학탐험’을 오전 5시, ‘무무와 푸푸’를 오전 5시 20분에 방송하고 있다고 노 의원은 밝혔다.
노 의원은 “어린이들이 새벽 3시에 일어나 이들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종편들은 약속한 사업계획서를 완전히 무시한 수준 미달의 방송을 하고 있다”며 방통위에 종편 재승인 심사의 엄정 평가를 촉구했다. 이들 종편 2개사의 보도프로그램 과다 편성도 도마위에 올랐다.
노 의원에 따르면 중앙전파관리소 방송실시결과보고서 분석 결과, TV조선의 올해 평균 보도 편성 비율은 48.1%, 채널A는 4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은 “종편들은 사업계획서상 약정 금액은 물론 편성 계획까지 단 하나도 제대로 이행한 것이 없다”면서 “종편이 콘텐츠 약정액, 편성비율 준수 등을 이행하지 못하면 즉각 영업 정지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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