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국학원총연합회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회장 황성순)는 이번 달 음력 보름날인 19일 ‘외국인과 함께 하는 달빛 서울 한양도성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출발하여 청계천을 따라 오간수교까지 2.8km를 걸은 다음 동대문에서 서울성곽 낙산구간 혜화문까지 전체 약 6km를 걷는 행사다. 서울성곽 낙산구간은 성곽구간 전체 18.7km 중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외교협(KAFLA) 소속 외국어학원 원어민 강사들과 주한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황성순 회장은 “이번 행사 참가비 전액은 빈곤국가 학교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영어강사 메리온 호킨슨(32ㆍ미국)씨는 “서울성곽(Seoul City Wall)을 꼭 걸어 보고 싶었다”며 “보름달이 뜬 밤에 한국 역사의 숨결이 깃든 성곽의 야경을 걸어서 체험하는 것은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피터 스트럿(영어강사ㆍ31ㆍ미국)씨는 “행사 준비를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서울의 매력을 깊이 알게 되었다”며 “대도시 서울 중심에 있는 아름다운 하천인 청계천과 600년 역사의 서울성곽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어서 잘 알리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외교협은 지난 5월에도 ‘외국인과 함께 하는 북촌한옥마을 걷기’를 개최해 내외국인 1200여명이 한국의 전통을 경험하게 한 바 있다.
이번 ‘달빛 서울 한양도성 걷기’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정정희 외교협 부회장은 “원어민 강사들은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가장 훌륭한 한국 알림이가 될 수 있어, 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과 역사를 재밌게 체험하게 하기 위해 보물찾기와 가을 보름날 우리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달집태우기’ 형식을 빌어 ‘소망쪽지 태우기’를 계획하고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 기반으로 도성걷기 사진 컨테스트를 실시해 참가자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청계천과 서울 한양도성이 널리 알려지도록 만들었다.
정 부회장은 “내외국인이 함께 청계천과 성곽을 걸으며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외국인들이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의는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 정정희 부회장(010-9664-3456), 홈페이지 www.kafla.net.
jlj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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