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35)<사진>이 ‘먹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현재 이소연(@MsCoolAstro)의 트위터를 접속하면 ‘해당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만 뜰 뿐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이틀 전인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정상 운영 된 이소연의 트위터 계정이 폐쇄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먹튀’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에 체류 중인 이소연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주비행 얘기로만 평생 살 수 없다 생각해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우주와 무관해 보이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공부 중인 이유에 대해 “투자자와 과학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MBA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교포 의사와 지난 8월 결혼한 그는 국적 포기 의혹에 대해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오해를 불러 죄송하다. 저로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에) 좀 더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항공우주연구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우주인 배출사업이 지난 2008년 이후 후속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약 260억원이 투입된 이소연 박사가 우주과학 분야 기술 개발에 참여하지 않고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은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발언 이후 논란이 확대되자 처음 문제를 제기한 최 의원은 이소연 박사 개인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항우연이 우주인 사업의 효과를 과장하고 후속 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려 했던 것”이라며 “우주인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당사자인 이소연씨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소연은 지난 2006년 정부가 선발한 우주비행사로 선정된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이다. 지난 2008년 4월 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를 타고 지상 350㎞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10일간 머물렀다 지구로 귀환했다. 전 세계에서는 475번째, 여성으로는 49번째 우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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