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시장 4% 증가 기대감 서울반도체·루멘스 등 매출신장

미국 주택시장과 소비여건이 살아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양적완화 축소 연기를 통해 계속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말 소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여파로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10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77.5)에 비해 소폭 낮아진 75.2를 나타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75.0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10월 현재 여건지수는 전월의 92.6에서 92.8로 소폭 상승했고 향후 12개월 동안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3.3%에서 2.9%로 낮아졌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국 소비시장 움직임은 다소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정부의 셧다운 여파에 따른 통계 오류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여력 증대 등을 고려하면 회복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간 소비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연말 소비시장이 전년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크게 늘고 있어 실질적인 소비 여력은 충분히 갖추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시장과 연계된 LED주와 타이어주, 의류 OEM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반도체, 루멘스, 한솔테크닉스, 금호전기, LG이노텍 등 LED주는 미국 주요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매출신장이 이뤄지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중국의 저가제품 대비 경쟁력을 확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판매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실적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연말 소비시장 개선으로 미국 의류업체 주가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요 미국 의류업체에 납품하는 국내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 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과 관련한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OEM 업체로 영원무역, 한세실업, 신성통상, 태평양물산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