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판 포브스로 알려진 후룬(胡潤)리포트의 발행자 루퍼트 후게베르프가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마화텅(馬化騰) 텐센트(騰訊) 회장이 차기 중국 최고 부호로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후게베르프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서미트에서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올해 중국 최고 부호에 올랐지만, 5년 후에는 마윈이나 마화텅이 그를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윈은 올해 부호 순위에서 29위, 마화텅은 3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후룬리포트는 왕젠린 회장이 재산 1350억위안으로 중국 최고 부호에 올랐으며, 후룬리포트가 중국 부호 순위를 집계한 15년 이래 가장 재산이 많은 부호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한편 후게베르프에 따르면 세계에서 부자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자가 가장 많이 사는 16개 도시 가운데 중화권 도시가 6곳이나 들었다. 이 가운데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홍콩, 타이베이 등이 포함됐다.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부호 1500명 가운데 410명이 미국, 350명이 중국 및 홍콩ㆍ마카오ㆍ대만, 88명이 러시아 출신이었으며, 독일ㆍ 인도ㆍ영국이 각각 70명, 60명, 50명 가량을 차지했다.
중국의 천만장자 부호 60%와 억만장자 17%가 수집을 취미로 갖고 있었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집품은 시계였다. 다음으로 글ㆍ그림 등의 예술품과 고급술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국 부호들은 또 상하이의 옛 서양식 가옥과 베이징의 전통가옥인 사합원 등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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